아침 공복혈당은 당뇨병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최근 당뇨병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혈당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공복혈당 장애 기준 및 정상 수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공복혈당은 측정에 따라 값 변동이 심하기에 정확한 측정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공복혈당이란
공복혈당은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했을 때 나오는 혈당 수치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기상 후 혈당을 측정하게 되기에 아침 공복혈당을 많이 관리하십니다. 공복혈당이 높게 측정되면,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이 높게 측정되는 경우 병원을 내원하시어 세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공복혈당이 중요한 이유 (높은 이유)
몸에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게 됩니다. 혈당이 높다는 의미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 안되거나,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슐린이 제대로 된 효과를 못 발휘하게 됩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혈당이 높은 경우를 공복혈당 장애라고 판단합니다. 섭취한 음식이 없는데도 혈당이 높아지는 이유는 간에서 자는 동안 포도당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자는 동안에도 에너지는 필요하기에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합니다. 그런데 간이 과도하게 포도당을 생산하거나, 생산된 포도당을 인슐린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즉 몸에서 혈당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생태계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식후 혈당은 식사 후 오른 혈당을 운동으로 바로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복혈당을 낮추는 데는 복합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면시간 동안 고혈당에 노출되게 되기에 장시간 혈관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공별혈당 장애기준
공복혈당 정상수치는 99mg/dl 이하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인 성인의 경우 80 중반에서 90 중반 값으로 공복혈당이 측정됩니다. 다만, 혈당값이 정상범위에 속하더라고 상한선에 속한다면 연령층에 따라 해석을 다르게 하셔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약 200만명의 공복혈당 데이터로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을 발표했습니다. 남성기준 20대의 공복혈당은 91~93mg/dl입니다. 30대는 94~97mg/dl, 40대는 98~100mg/dl입니다.
그렇기에 젊은 층에 속하신다면 80후반에서 90초반으로 공복혈당을 관리하시는게 좋습니다. 세부 내용은 아래표를 참고 바랍니다.
- 정상수치 : 70 ~ 99mg/dl
- 공복혈당 장애 : 100~125mg/dl
- 당뇨병 : 126mg/dl
연령대별 공복혈당 기준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공복혈당 정상수치는 99mg/dl 이하입니다 하지만, 아래표와 같아 성별, 연령대별 공복혈당 분포를 알 수 있습니다.
| 구분 | 남성 | 여성 |
| 20대 | 91~93mg/dl | 88mg/dl |
| 30대 | 94~97mg/dl | 89~92mg/dl |
| 40대 | 98~100mg/dl | 92~94mg/dl |
| 50대 | 100~101mg/dl | 95~97mg/dl |
| 60~74세 | 101mg/dl | 97~98mg/dl |
| 75세 이상 | 100mg/dl | 99mg/dl |
공복혈당 정확한 측정 방법
공복혈당은 측정할 때마다 값이 달라지기에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아래 3가지를 꼭 지키시켜야 합니다. 우선 공복혈당이기에 최소 8시간의 공복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기상 30분 이내 측정하시는게 가장 정확한 공복혈당입니다. 공복을 유지하더라도 기상 후 활동을 하게 되면 그 활동으로 인해 높아진 혈당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혈당이 너무 낮아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합니다. 이경우 반대로 혈당이 올라가기에 기상 후 30분 내 측정하시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채혈을 짜내서 하지 않는 것입니다. 혈액이 적어 강제로 짜낼 경우 조직액이 혼합되어 혈당 수치가 부정확해집니다. 아프시더라도 충분한 혈액이 채혈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 공복 최소 8시간 유지
- 기상 후 30분 이내 측정하기
- 충분한 피를 채혈하기 (짜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