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은 대장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맹장으로 불리는 충수염과 증상이 매우 유사합니다. 두 염증 모두 증상이 유사하기에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충수염(맹장염)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번 글을 통해 게실염에 대해 알아보고 저의 3박 4일 게실염 치료 후기에 대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실은 대장에 있는 작은 주머니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없으나 대장에 탄력이 줄어들면 대장의 약한 부분이 밖으로 불룩하게 나오며 주머니와 같은 형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 주머니를 게실이라고 하며, 게실에 대변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장기간 쌓일 경우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를 게실염이라고 합니다.
게실염의 주요 증상은 충수염(맹장염)과 거의 동일합니다. 열이 나고, 하복부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혈변을 보거나 구역질을 할 수 있습니다.
충수염(맹장염) 역시 충수(맹장)의 위치가 하복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열과 복통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거의 유사합니다. 주요 증상 차이점은 통증 위치입니다. 충수염(맹장염)은 주로 오른쪽 아래 복부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게실염도 오른쪽에 발생할 수 있지만, 게실의 위치가 오른쪽이 아니라면 게실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충수염은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하나, 게실염은 완만한 강도로 통증이 강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충수염의 가장 큰 특징은 복부를 누를 때 통증이 생기는 게 아니라 손을 뗄 때 통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게실염은 반대로 복부를 누를 때 주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게실염의 진단은 CT 촬영이 필요합니다. 초음파로 일차적인 진단을 하게 되지만, 게실의 위치가 맹장 쪽이라면 초음파로는 충수염(맹장염)과 게실염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실염의 치료 방법은 금식과 항생제 치료입니다. 충수염(맹장염)의 경우 절제가 필요하기에 수술을 진행하지만, 게실염의 경우 염증만 제거하면 되기에 항생제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게실염으로 인해 대장에 천공이 생기는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게실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대장에 게실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대장에 탄력이 약해지면 주머니 형태의 게실이 생기기 때문에 대장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대장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젊은 나이에 게실이 생긴다는 것은 대장 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이기에 더욱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혈변이나 구토는 없었으나, 38도 이상의 고열과 하복부 우측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통증은 아니었고, 통증이 지속되다 보니 신경 쓰이는 정도였습니다. 통증은 진단 3일 전부터 발생하였고, 배를 누르거나 힘을 줄 때 주로 발생했습니다.
저의 경우 집 근처 내과 방문 시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높은 염증 수치가 나왔고, 초음파 검사 시에도 충수(맹장)쪽에 이상이 관찰되었습니다. 해당 내과에서는 충수염(맹장염)이 예상된다며 상급병원의 응급실 방문을 급히 하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집 근처에 위치한 동수원 병원의 응급실에 급히 방문하였고, 해당 병원에서 CT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CT촬영 결과 충수염(맹장염)이 아닌 게실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전 병원에서는 제 나이가 30대여서 게실염보다는 충수염(맹장염)에 가능성을 높게 본 것 같습니다.
게실염 치료를 위해 금식과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금식 수준이 결정됩니다. 저는 1일 차에 물을 포함해 모든 음식물을 섭취하면 안되는 금식을 하였습니다. 2일 차에는 통증이 완화되어 물은 마셔도 되었습니다. 3일 차에는 대부분의 통증이 사라져 중식부터 죽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4일 차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게실염 진단 일주일 전 대장내시경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대장에 게실이 있다는 것을 확인은 했지만, 별다른 치료는 불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대장내시경 후 당일 저녁 매우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습니다. 대장에 자극이 많이 간 상태인데, 자극적인 음식이 게실염을 발생시킨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게실이 있으신 경우 대장 내시경 후 충분한 휴식과 죽과 같이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게실염 치료에 가장 큰 부작용은 항생제 치료로 인한 대장 상태가 안좋아진다는 것 입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염증을 치료한 것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도 모두 죽게 됩니다. 장내 유익균이 없다보니 잦은 설사와 복통이 약 2주간 지속되었습니다. 비오플과 유산균을 섭취하여도 해당 증상이 사라지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매우 힘든 경험이었기에 게실염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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