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지표별 정상 신장 수치 기준 안내 (크레아틴, 사구체여과율, 시스타틴C)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여 노폐물을 걸러주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도 혈액검사 시 크레아틴 수치는 기본적으로 포함이 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지만 그 중요도는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인체에 가장 중요한 장기중 하나인 신장의 정상 수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장
My Kidney Journey

신장의 역할

신장은 몸의 필터 역할을 합니다. 루에도 수천 리터의 혈액을 여과하여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필요 없는 물과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됩니다. 특히 칼륨이 배출이 안 되는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신장의 주요 기능

  • 혈액 여과: 신장은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 전해질 균형 유지: 신장은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합니다.
  • 혈압 조절: 신장은 레닌을 분비하여 혈압을 조절합니다.
  • 적혈구 생성 촉진: 신장은 에리트로포이에틴 호르몬을 분비하여 적혈구 생성을 촉진합니다.

신장의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검사 지표

1. 크레아틴 (Creatinine)

크레아틴은 근육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입니다.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때, 크레아틴은 혈액에서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혈액 내 크레아틴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신장이 제대로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연령, 성별, 체중 및 근육량에 따라 크레아틴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근육량이 많은 사람들은 크레아틴 수치가 약간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건장한 남성이라면 크레아틴 수치가 신장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아래의 시스타틴C 검사릴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래의 수치는 일반적인 건강검진 시 확인이 가능한 수치 범위입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1.0 기준으로 관리하는 게 좋으며 1.3부터는 신장 기능이 많이 나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균 남성의 크레아틴 수치는 1.0이니 참고하여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정상 수치 범위가 더 낮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정상 크레아틴 수치 범위

    • 남성: 0.7 – 1.3 mg/dL
    • 여성: 0.6 – 1.1 mg/dL

시스타틴C (Cystatin C)

시스타틴C는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또 다른 중요한 지표입니다. 시스타틴C는 모든 세포에서 생성되며, 혈액에서 신장에 의해 여과됩니다. 시스타틴C 수치는 크레아틴 수치보다 신장 기능 저하를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크레아틴 수치가 정상인데도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유용한 지표입니다. 그리고 근육량이 많아 크레아틴 수치로 신장 기능 확인이 어려운 경우 이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검사는 높은 비용이 발생하고, 대형병원급 이상에서도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크레아틴 수치로 기본적인 신장 상태를 확인하고, 씨스타틴C는 추가적인 검사나 보조 지표로 많이 사용됩니다.

정상 시스타틴C 수치 범위

    • 0.5 – 1.0 mg/L

사구체 여과율 (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사구체 여과율(GFR)은 신장이 혈액에서 노폐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거하는지를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GFR 수치가 높을수록 신장이 잘 기능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낮은 GFR 수치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크레아틴 수치를 기반으로 몸무게와 나이 요소를 반영하여 계산한 추정값입니다. 크레아틴이 나이와 체격 등을 반영하기 어렵기에 사구체 여과율을 갖고 신장 상태를 점검하는게 더욱 효과적입니다. 크레아틴 수치가 낮고, 몸무게가 높을수록 사구체여과율이 높게 나옵니다.
또한 아래는 사구체 여과율에 따른 신장 건강 단계입니다. 1단계는 정상이며, 2단계부터는 많게는 신장이 30~40%까지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3단계부터는 단백질과 칼륨을 제한하는 등 조치가 필요합니다. 2단계까지는 식습관과 운동 등을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단계이지만, 3단계부터는 꼭 병원을 방문하시어 세부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정상 GFR 수치 범위

  • 1단계 : 90 mL/min/1.73m² 이상: 정상
  • 2단계 : 60-89 mL/min/1.73m²: 경미한 신장 기능 감소
  • 3단계 : 30-59 mL/min/1.73m²: 중등도 신장 기능 감소
  • 4단계 : 15-29 mL/min/1.73m²: 중증 신장 기능 감소
  • 5단계 : 15 mL/min/1.73m² 이하: 신부전(말기 신장 질환)

    만성신부전 5단계
    만성신부전 5단계 (My Kidney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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